내 이럴 줄 알았다. Dr. Gogol님의 연간 결산 글을 보고 구매하고 싶은 타이틀이 또 줄줄이 생겼다. 

있는 줄도 몰랐거나 무심히 지나쳤던 타이틀들. 

[롤러코스터 (Rollercoaster, 1977; 제임스 골드스톤)] 이 영화는 최우선 순위로 구매할 것이며 굳이 독일판으로 갈 생각은 없고 101 Films에서 3월에 출시한다는 영국판을 기다렸다가 별 차이 없다면 Shout! Factory 판으로 갈 계획이다. 

[백사의 굴 (The Liar of the White Worm, 1988; 켄 러셀)] 잠시 손에 들어왔을 때 왜 지나쳤을꼬! 

[갑작스런 공포 (Sudden Fear, 1952; 데이비드 밀러)] 이건 지금 와서 보면 너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많아서 대체 내가 왜 무관심 했는지 이해조차 가지 않는다...

[천국과 지옥 사이 (Between Heaven and Hell, 1956; 리처드 플라이셔)] 마침 얼마 전에 리처드 플라이셔 영화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모조리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. 여기에 [소일렌트 그린 (Soylent Green, 1973; 리처드 플라이셔)]도 추가. 

그리고 [흉터 (The Scar, 1948; 스티브 세켈리)], [항상 굶주려라 (Stay Hungry, 1976; 밥 라펠슨)], [Desert Hearts (1985; 도나 디치)], [Sweet Sugar (1972; Michel Levesque)], [스탠리와 아이리스 (Stanley and Iris, 1990; 마틴 리트)], [밤은 천 개의 비명 (Mil gritos tiene la noche, 1982; Juan Piquer Simón)] (Arrow에서 일반판 나오겠지..?). 


이전에는 구매 우선 순위가 좀 낮았는데 이번에 대폭 상승한 타이틀들. 

[한겨울 (Dead of Winter, 1987; 아서 펜)], [지옥의 운전사들 (Hell Drivers, 1957; 사이 엔드필드)], [자칼의 날 (The Day of the Jackal, 1973; 프레드 진네만)], [말은 쏘잖아요, 안 그래요? (They Shoot Horses, Don't They?, 1969; 시드니 폴락)].

그런가 하면 여전히 망설여지는 타이틀들.

[미국에서 길을 잃다 (Lost in America, 1987; 앨버트 브룩스)]는 Pure Cinema Podcast 덕에라도 이전부터 관심이 가던 타이틀인데 애초에 뉴 할리우드 영화에서 익숙하지 않은 지금 보는게 괜찮을까 싶어 이전 할인 때도 카트에 넣었다 뺐다 했다. 영화 보는 것도 다 때가 있더라고. 그리고 Payback Times: Triple Feature. 으으음...


아참, 1월의 영화로 [암스테르댐드 (Amsterdamned, 1988; 딕 마스)]를 꼽아볼까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 없겠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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