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베이 할인을 맞아 평소에 할인을 잘 안하고 DVDNetflix에서 블루레이 대여를 제공하지 않는 타이틀 4개 구입. 

[갑작스런 공포 (Sudden Fear, 1952; 데이빗 밀러)]는 Dr. Gogol님의 "권해 보고 싶은 2017년 출시 Blu-ray 약 스물여덟 개"를 읽은 직후부터 쭉 보고 싶었다. 감독은 생소하지만 출연진도 좋고 촬영감독 찰스 랭에 음악은 엘머 번스타인이라니 믿음직하다. 

[불타는 거리 (Street of Fire, 1984; 월터 힐)]도 마침 위의 글에 같이 소개되어 있네. 이 영화는 출시 직후부터 구매를 벼르고 있었는데 계속 할인을 기다리다가 이제서야 구입. 월터 힐인데 재밌겠지.

[7퍼센트 용액 (The Seven-Per-Cent Solution; 허버트 로스)]. 처음에는 분명히 추리 영화가 보고 싶다는 의도였는데, 왜 셜록 홈즈 패스티시를 구입하게 된거지. 일단 배우들은 무척 마음에 드니까. 큰 기대는 없으나 추리물로도 기본은 해주었으면 좋겠다. 

[Tightrope (1984; 리처드 터글)]은 얼마 전 Pure Cinema Podcast episode 31에서의 소개가 흥미로워서 이베이 할인만을 기다렸다. 실질적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을 도맡았다거나, 얼마 전 다녀온 뉴올리언스가 배경이라거나, 이스트우드의 영화 중 가장 어두운 영화라는 점이 모두 재미있다. 특히 영화에서 형사인 이스트우드의 캐릭터도 배우의 이미지와는 많이 다르게 들리고, 상대역인 주느비에브 뷔졸드와 맺는 관계 역시 만만치 않아 보인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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