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는 2개...라지만 "디트리히 & 폰 스턴버그 인 할리우드" 박스에는 6편의 영화가 들어 있으므로 총 7편인 셈. 

[밤의 족속들 (Nightbreed, 1990; 클라이브 바커)]는 Shock Wave Podcast 100편에서 빠진 영화 채우기의 일환. 감독판으로 볼 생각인데 생각보다 길어서 언제 보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. 

"디트리히 & 폰 스턴버그 인 할리우드" 박스는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. 예전의 "자크 타티" 박스 세트만큼은 아니지만 박스에 들어 있는 개별 타이틀 종이 케이스들이 좀 비뚤빼뚤하게 정렬되어 있어서. 사실 마를레네 디트리히 영화는 본 것도 거의 없고 조셉 폰 스턴버그 역시 [최후의 명령 (The Last Command, 1928)] 정도 밖에 본 영화가 없어 대단한 기대를 한 건 아닌데, 호기심 삼아 도착하자마자 본 [진홍의 여제 (The Scalret Empress, 1934)] 보고 디트리히의 존재감과 세트 디자인, 군중씬 연출에 충격 먹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최대한 이 박스의 영화들에 집중하려고 한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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